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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취하다 - 2 본문
그토록 예쁜 꽃은 시들어 이렇게 씨앗을 만들고.
물 위에 곱게 내려앉은 가을.
갈대숲이 줄서서 나를 맞아주는 것 같습니다.
햇살은 가을과 함께 물 위에 부서지고.
산책길에 우연히 만난 비얌.
놀라지 않게 살금살금 다가갔지만, 재빠르게 눈치채고 후다닥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하긴 커다란 덩치가 잔뜩 움츠리고 조심 조심 오는 모습이 더 무서웠을수도.
가을은 더욱 깊어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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