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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지례 답사기 - 3 본문

민아네 소식

김천 지례 답사기 - 3

민아네 2023. 10. 31. 11:07

절이 어쩐지 예쁘고 여성스러운 느낌이 들었는데 청암사는 비구 스님들이 살며 수행하는 곳이었다.

 

절 안에는 이렇게 예쁜 다리가 곳곳에 있었다.
절 초입 다리 양 옆에는 이렇게 멋진 돌 절벽이 있었다.

절간에 들어선 후 절집으로 가는 길에는 저렇게 다리가 놓여있었고 그 옆에는 멋진 암벽들이 있었다. 이 암벽은 옛 사람들의 놀이터이자 당시의 SNS 게시판이었던 듯 이름들이 빼곡이 새겨져 있었다. 붉은 글씨로 새겨진 최송설당(崔松雪堂)이란 분은 1855년 철종 6년에 태어난 분으로 영친왕의 보모를 했고 귀비에 봉해졌다고 한다. 이후 큰 재산을 모아 김천으로 귀향, 만해 한용운 선생의 권유로 1931년 김천고등고보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김천고등학교로 이어지고 있으니 과연 김천의 유명인사답게 최송설당의 이름은 이곳 청암사 암벽 여러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암벽의 클로즈 업.

중앙 하단부에 보면 문지곤 문지곤(文志坤) 이라는 함자가 보인다. 우리 증조부님 함자가 문선곤(文善坤) 이니 필시 증조부님과 같은 항렬의 어른임이 틀림없을 것이다.

 

절집으로 올라가기 전 좌측 암벽에 있는 증조부님 함자 - 문선곤( 文善坤)

위 사진 우측에 증조부님 문선곤(坤) 이라는 함자가 보인다.

 

좌측 암벽 수풀 밑에보이는 문백곤(文伯坤) 이라는 함자.

절집으로 올라가는  길 우측에 무성한 수풀이 있었고 그 아래 암벽이 있었는데, 그곳에서도  문백곤(文伯坤) 이라는 우리 집안 어른의 함자를 찾을 수 있었다.

 

수려한 단풍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소박한 다리.
청암사 전경. 중앙에 있는 절집이 대웅전.
청암사를 가로지르는 맑은 냇물
깊은 가을이 어우러진 청암사 대웅전.
날씨가 더할나위없이 좋았다.

 

 날씨마저 더할나위 없이 청명하여 비록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만은 날아갈듯 흐뭇하고 푸근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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