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7 (1)
Return to Home
가평에 다녀왔다.
20240626 연일 날씨가 무더워서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계곡이 그리웠다. 이곳 김포를 비롯한 서쪽에는 그런 맑은 물이 펑펑 흐르는 계곡을 찾기가 힘들다. 캐나다에서는 바다같이 넓은 호수나 원시림같은 숲, 야생동물이 출몰하는 거대한 자연이 있지만 이렇게 한국처럼 접근하기가 결코 쉽지가 않다. 발을 담그고 앉아 땀을 식힐 수 있는 수정같이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은 서울이나 서울에서 가까운 근교에도 널렸지만 캐나다에서는 그렇지 않다. 캐나다에서 바닥이 비치도록 맑은 물에 발을 담그려면 제일 가까운곳이 집에서 차로 4-5시간을 달려야 하는 무스코카라는 곳이었는데, 좋기는 좋지만 저 깊고 맑은 물밑에 수백년전 가라앉은 썩은 고목이 켜켜이 쌓여있는것을 보면 왠지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물에 들어가기가 좀 꺼려..
민아네 소식
2024. 7. 30. 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