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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3이태원에 있는 리움미술관에 다녀왔다. 리움 미술관은 이태원에 있는데, 6호선 한강진역에 내려서 조금만 걸어가면 나온다. 이태원은 학창시절 놀러갔던 기억이 있고, 캐나다에 간 이후에도 한국에 왔을 때 민아하고 같이 와서 이곳저곳 구경을 했던 기억이 있는 곳이다. 몇년전 할로윈데이에 큰 참사가 났던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여러가지 문화재와 미술품이 있는데, 과연 이런 유물을 모으기까지 엄청난 노력과 비용이 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볼만한 유물들이 많이 있었다. 그러나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유물을 포함한 전시물뿐 아니라 아름다운 건물 그 자체에 있는데, 특히 원형으로 만들어진 계단은 참으로 아름다워서 말문이 막힐 지경이었다. 그래서 이 미술관을 구경할때에는 엘리베이터로 제일 윗층으..

20250321강화도에 있는 정수사에 다녀왔다.정수사는 강화도 마니산에 있는, 신라때 창건된 절이라 한다. 마니산의 마니(摩尼)는 많이 듣던 말이라 궁금하면서도 자꾸 잊어버리곤 했었는데, 찾아보니 불교에서 말하는 "보석, 진주" 혹은 그것이 상징하는 자비, 지혜라는 뜻이라 한다. 많이 들어봤던 티벳 불교의 "옴 마니 반메훔" 에서 "마니"가 바로 이 뜻이라 한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자동차로 한 40분쯤 가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였다. 날씨도 좋고 평일이라 드라이브하기도 좋았다. 정수사는 고즈녁한 산기슭에 있는 조그만 절이었다. 절을 한바퀴 돌아보는데 잠깐이면 되었다. 절 뒤 언덕배기에 있는 함허대사의 부도탑을 구경했다. 절 앞마당 옆에는 암벽이 있고 조그만 샘이 있었는데 암벽에는 글자가 많이 ..

20241230 중고마켓 - '중고나라'를 이용하여 오래된 아티스트용 타블렛을 팔았다. 중고판매는 이번이 두번째였다. 처음 중고물품을 팔았던 것은 오래전 캐나다에서 샀던 '오큘러스 플러스' 였다. 가상현실에 너무나도 호기심이 끌려서 아마존에서 구입했던 오큘러스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러모로 나의 기대에 못미치는 참으로 실망스러운 물건이었다. 아무튼 아무것도 모른채 처음으로 동네 우체국을 방문하여 24인치나 되는 타블렛을 박스포장하여 보내는데, 내가 박스 포장을 힘들어하자 저 안쪽에 앉아있던 관리자같은 사람이 슥 나오더니 무뚝뚝한 표정으로 말한마디 없이 도와주는 것이었다. 과연 이것이 말로만 듣던 코리안 츤데레라는 것인가. 배송비도 저렴하여 채 만원이 안되는 배송비를 지불하고 개운한 마음으로 돌아왔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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