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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아네 소식

코엑스 스타필드 방문

민아네 2025. 5. 5. 13:45

20241230

 

중고마켓 - '중고나라'를 이용하여 오래된 아티스트용 타블렛을 팔았다. 중고판매는 이번이 두번째였다. 처음 중고물품을 팔았던 것은 오래전 캐나다에서 샀던 '오큘러스 플러스' 였다. 가상현실에 너무나도 호기심이 끌려서 아마존에서 구입했던 오큘러스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러모로 나의 기대에 못미치는 참으로 실망스러운 물건이었다.

 

아무튼 아무것도 모른채 처음으로 동네 우체국을 방문하여 24인치나 되는 타블렛을 박스포장하여 보내는데, 내가 박스 포장을 힘들어하자 저 안쪽에 앉아있던 관리자같은 사람이 슥 나오더니 무뚝뚝한 표정으로 말한마디 없이 도와주는 것이었다. 과연 이것이 말로만 듣던 코리안 츤데레라는 것인가. 배송비도 저렴하여 채 만원이 안되는 배송비를 지불하고 개운한 마음으로 돌아왔다.

 

오늘의 첫 미션을 깔끔하게 클리어 한 기세를 몰아 코엑스 스타필드에 다녀왔다.

스타필드는 전에 한번 와보았던 곳이다. 첫번째 방문만큼의 감동은 아니었지만, 스타필드 도서관은 여전히 멋지다.

스타필드의 인테리어와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도 멋지지만, 이곳에 오는 사람들의 행색도 남녀노소 할것없이 무척 세련되어있다. 비싸보이지도, 명품같아보이지도 않지만 어딘지 모르게 품격있고 점잖고 발랄해 보인다. 사람들의 매너도 참으로 좋다.

 

스타필드 도서관의 크리스마스 트리.

 

 

천정 유리로 보이는 마천루.

 

2층 발코니에서 내려다 본 전경.

 

 

1999년 1월에 촬영한 코엑스, 아마 회사일로 갔었던 듯. 나는 1996년에 코닥 1메가픽셀 디카를 구입하여 이렇게 가는곳마다 사진을 찍었었다.

 

2024년 12월 말에 촬영한 코엑스, 위 사진과 같은곳의 반대쪽 방향임


집으로 돌아갈때에도 마찬가지로 전철을 타고 갔다. 여담이지만 이상하게도 한국에 온 이후 버스만 타면 멀미를 하는 바람에 버스를 타지 못한다. 반면 운전을 할 때는 또 멀쩡하다.

 

전철에서 마땅히 자리가 없으면 미안함을 무릅쓰고 노약자석에 잘도 앉는다. 지하철을 타고 초입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점점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노약자석에 앉아서 눈을 감고있었는데, 아마도 내 앞에 선 젊은 아줌마가 어디가 불편했나보다. 잠시 안절부절 하는듯 하더니 이내 쪼그리고 주저앉는 것이었다. 나는 눈을 감고있어서 몰랐으나 눈치빠른 민아엄마가 바로 일어서서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었다. 나는 얼른 일어서는 민아엄마를 앉히고 내 자리를 내주었다.

 

나도 캐나다에 막 도착해서 며칠 안되었을 때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다시 출발하려는데 시동이 안걸려서 난감해하고 있는데 모르는 사람이 도와준적이 있었다. 나를 도왔던 사람은 심지어 기름을 다 넣고 주유소를 떠났다가 굳이 다시 돌아와서 나를 도와주었었다.

 

오는 길에 중간에 내려서 점심을 먹고 찬거리 쇼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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