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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방문 본문
20241208
집에서 가까이 있는데도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서울식물원에 가보기로 했다.
지하철을 타고 가도 되지만 (9호선 마곡나루역) 그 날은 차를 가지고 현충원에 갔던 터라 오는길에 들렀던 터이다.
현충원에 가서 어머니 아버지에게 민아 남친의 부모님을 상견례로 만났다고 보고를 했다. 사진속의 어머니 아버지 얼굴이 왠지 흐뭇해 하시는 듯 느껴졌다. 현충원에 간 김에 고모님 내외분도 뵙고 왔다.
일요일이어서 식물원 입구에는 승용차들이 길게 늘어서있었다. 이미 주차장 빈자리가 없어서, 출구로 차가 몇 대 빠지면 그 숫자대로 입장을 시키는 것 같았다. 괜히 왔나 싶었지만 걱정이 무색하게 금방 입장이 되었다. 주차 자리도 찾기 어렵지 않았다.
메인 온실로 가려면 1인당 5천원의 입장권을 사야한다. 이 입장료 역시 토론토에 비하면 매우 기분좋은 가격이다. 이 입장권이 있으면 온실 뿐 아니라 넓디 넓은 식물원 부지를 다 구경할 수 있다. 온실 안은 매우 습하고 더워서, 자켓이나 코트를 벗어서 손에 들고 다녀야 하므로 가볍고 쉽게 벗어 들 수 있는 외투를 입는것이 좋다.
식물원 내부에는 카페와 식당도 있어서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카페 할인권을 주었다. 하지만 우리는 카페에 가지는 않았다. 우리는 밥을 먹고 바깥 정원을 잠시 산책하다가 피곤해져서 집으로 돌아왔다. 차 안에서 보는 주변 동네는 넓고 깨끗한 거리와 신식 빌딩으로 채워져 있었고 마치 미래도시를 보는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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