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547)
Return to Home
나는 담배를 대학입시가 끝난 직후부터 시작해서 대학 2학년 초 무렵 끊었으니 1년이 조금 넘게 피운 셈이다. 캐나다에서는 담배를 피우기가 고달프다. 담배값이 한갑에 한국돈 거의 8천원에 달하는데다가 담배는 지붕과 벽이 있는 공간에서는 회사 음식점 술집을 막론하고 무조건 피울 수 없다. 내 기억이 맞다면 웬만한 담배 한갑에 7불정도, 한국돈 8천원정도다. 한국에서처럼 담배인심이 후했다가는 골초들은 기둥뿌리가 뽑힐지도 모른다. 그러면 밖에서는 모두 허용되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법령이 있는지 확인하지는 않았으나 길거리에 걸어다니면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흡연하는 사람은 한번도 보지 못했으며 다만 자동차 운전을 하면서 담배를 피우고는 꽁초를 창밖으로 튕겨버리는 싸가지들은 간혹 본다. 회사에..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지난 9월 이곳으로 파견을 나온 지 벌써 약정된 3개월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애초에 계획된 일정이란게 열이면 열 다 지연되게 마련이라 제 날짜에 돌아가지 못할 줄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 수년전 파견을 와 보았기에 사무실 사람들도 거진 다 아는 처지라, 그다지 낯설거나 하는 느낌은 없다. 오히려 출퇴근 거리가 기존의 2/3 수준 내지는 반으로 짧아져서 가뜩이나 비싼 휘발유값을 절약하고 있는 중이다. 요즘 주변 엔지니어링 업계가 심상치 않다. 나의 홈 오피스인 옥빌(Oakville) 사무실은 프로젝트가 없어서 손가락만 빨고 앉아있은지 벌써 오래이고 Aemec, Hatch, Aecom 등의 굵직한 메이저급 회사들도 감원바람이 불고 있다. 내가 다니는 SNC도 메이저급 회사 중 하나에다 토론토에만 몇군데의 ..
1. 주말에 할일없이 인터넷을 배회하다가, 요즘 인기있다는 한국 테레비 프로인 "짝"을 보았다. 결혼을 하고픈 남녀가 출연하여 짝을 지어주는, 옛날에도 있었던 중매 프로그램의 개정 발전판이라 할 수 있는 프로다. 사실 이런 프로그램을 보고 앉아있는게 좀 남사스럽게 느껴져서 행여 와이프가 보고 주책이라 할까봐 가슴 졸이며, 넓은 등짝으로화면을 가려가며, 그것도 이어폰을 꽂고 보았다. 변명같지만 이 프로를 보게 된 이유는 연예인들이 철저하게 결혼상대를 구하는 일반인의 입장에서 출연한다는 선전을 보았기 때문이다. 한번에 끝나는 프로가 아니라 경우에 따라 2편, 3편으로 이어지는데 이 연예인 편은 인기가 좋은지 3편으로 나누었다. 아직 3편은 나오지 않았다. 시청율이 안 오르면 그냥 1편으로 끝내버리기도 하는 ..
인터넷을 보다가 우연히 서울 강남의 네거리 사진을 보았다. 어두워진 밤이었는데, 필시 퇴근길인 듯 자동차들이 엄청난 물결을 이루고 있었고, 큰 사거리 네 방향에서 몰려든 자동차들이 하나같이 서로 먼저가려고 다투다가 마치 십자 쐐기처럼 되어 모두가 오도가도 못하게 된 사진이었다. 옛날에 중국의 어느 거리에서 이와같은 광경이 사진에 찍혀서 인터넷상에 돌아다니며 웃음거리가 된 적이 있는데 한국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았다. 신호등이 어떤 이유로 고장이 나서 저리 된것인가 했더니 그것도 아니고, 순전히 나만 빨리가면 된다는 운전자들의 이기심이 빚어낸 결과라 한다. 개념없게시리 캐나다 같으면 이런경우에 블라블라 하는 비교질로 일부러 인심을 잃고 스스로 왕따를 자초할 필요는 없다. 캐나다라고 다를까? 그저 사람들이 하..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