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547)
Return to Home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수년전에 동네 남자애가 민아를 쫒아다닌 적이 있다. 이렇게 말하면 민아는 싫은데 남자애가 쫒아다닌 것 같지만, 실은 민아도 그다지 싫지는 않은지 아침에 둘이 학교도 같이 가곤 하는 사이였다. 어느날은 내가 휴가를 내고 노는날이었는데, 아침에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나서 열어보니 그녀석이었다. 학교 같이 가자고 온 것이다. 민아가 나올 줄 알고 있다가 갑자기 내가 문을 여니 어지간히 놀랬나보다. 얼굴이 핼쑥해지면서 당황해서 어쩔줄을 모르는 것이었다. 나는 나름대로 친절하게 민아를 불러주었는데, 나중에 민아가 말하기를 그녀석이 너네 아빠 무지 무섭더라고 했다한다. 민아엄마에게는 멀리서도 막 손을 흔들면서 인사를 잘 하는 놈이 아무래도 나는 좀 무서운 생각이 들었나보다. 그러고보니 민아에게 접근하는 녀석들이 민아..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일전에 민아가 무지개를 무찌개로 알아듣고 부엌으로 간 사연을 소개했는데, 사실 유치원때 이민 온 애 치고는 민아는 한국말을 아주 잘 하는 편에 속한다. 내가 가만히 보니 초등학교나, 많이 봐서 중학교 저학년까지가 한국말의 경계인것 같은데, 즉 중학교 저학년 이전에 이민을 온 애들은 한국말을 잊어버릴 확률이 매우 높다는 뜻이다. 반대로 고등학교때 이민을 온 애들은 영어가 유창해도 한국말을 잊지는 않지만, 반대로 영어에 한국식 액센트가 따라붙는것은 어쩔수 없는 현실이다. 여기서 태어나고 한국에 가 본 적이 없는 한국아이가 한국말을 마치 한국 본토 아이처럼 잘해서 놀란적이 있지만 그것은 극히 희귀한 경우라 하겠다. 민아 미술학원 선생은 어릴 때 이민온 1.5세인데, 한국말도 웬만큼 하지만 영어가 더 편한 사람..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