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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에 좋은 식물 본문
인터넷을 뒤지다가 우연히 '여주'라는 열매가 당뇨에 좋다는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건강식품 소개하는 싸이트에 올라오는 이런 류의 건강식품 소개는 영 믿음직스럽지 못하여 무시하는 편이지만, 이것은 그냥 일종의 친목싸이트에서 건강식품과는 무관한 사람들이 올린 정보라 한번 올려봅니다.
<여주>
<댓글 1>
저도 봄부터 지금까지 드믄드믄 사다 먹고 있답니다.
양파를 넉넉히 썰어 함께 볶으면 달작지근하니 괜찮더라고요. 은근 당기는 맛도 있고요.
가끔 후레쉬한 baby bitter melon 도 보여서 호기심에 먹어봤는데 ( 안에 씨가 있어서 뱉어야 해요) 쓴맛이 덜했어요 ^^ 지난번에 좀 많이 사다 얇게 썰어 말려 놓긴 했는데 생각난김에 차로 마셔봐야겠네요.
<댓글 2>
아내가 당뇨약을 먹다가 이 것을 말려서 살짝 익힌 다음에가루로 빻아 뜨거운 물에 타서 차처럼 마십니다. 석달 쯤 지났는데 당뇨약과 혈압약을 먹지 않고 삽니다. 정말 약효가 있나 봅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쌀밥 먹어본 지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 되었는데, 전에 주치의로부터 탄수화물을 줄이라는 경고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정확히는 그날부터 민아엄마가 쌀밥을 금지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쌀밥 대신 현미밥, 그리고 퀴노아 Quinoa 라는 곡물로 밥을 해 먹습니다.
<퀴노아. 우리가 사먹는 퀴노아는 이것보다 더 시커먼 색입니다.>
<퀴노아로 밥을 하면 이런 모양입니다. 사진보다는 훨씬 시커멓습니다. 꼭 수수나 싸리 같습니다.>
퀴노아는 쌀밥에 비할 바 없이 몸에 좋다고 하는데, 혹자는 무슨 만병통치약처럼 칭찬을 하는데 그런 말은 별로 신뢰성이 없고 다만 몸에 좋은 점, 특히 당뇨에 좋은 것 만은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퀴노아 밥은 시커먼 색에다 입안에서 깔깔하게 돌아다니는 식감이라 별 맛이 없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채소와 약간의 고기, 그리고 홍고추를 넣어 볶음밥을 만들면 꽤 먹을만 합니다. 아니, 맛있습니다. 민아엄마가 자주 해 줍니다. 여기에서 퀴노아는 다른 곡물에 비해 월등히 비쌉니다.
물론 매일 삼시세끼 이것만 먹으면 질리겠지요. 이것 저것 골고루 먹습니다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건강에 좋다는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가끔 머핀이나 도넛도 먹긴 합니다.ㅎㅎ
고대 모임에 선배님 한 분은 과거 당뇨로 아주 위험한 고비를 넘긴 적이 있는데, 이 분은 고대 모임이나 회식에도 반드시 도시락을 갖고 다닙니다. 그렇게 큰 병을 갖고 계신 양반이 회계사로 이곳 유명 회계법인에서 일하며 사회생활 친교생활 다 정상적으로 합니다. 허나 그것은 회식자리에도 시커먼 잡곡밥 도시락을 싸 들려 보내는 다니는 부인의 고생스러운 내조와 무엇보다도 그것을 기꺼이 감수하는 본인의 의지가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겠지요.
이곳에서 친하게 지내는 오랜 친구인 세린이네 아빠, 이선생은 최근 한쪽 눈에 각막 이탈증이라는 심각한 병고를 얻었습니다. 어디 몸이 안좋아지다가 그런 게 아니고, 멀쩡하게 컴퓨터를 보고 앉아있는데 갑자기 눈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응급실로 갔더니 각막에 이상이 있어서 긴급 수술을 했다 합니다. 자르고 째는 대수술은 아니고 각막 이탈을 막는 응급조치라 합니다만 그 이후로도 완전한 회복은 어렵고 악화되지 않게끔 하는 선에서 치료를 했다 합니다.
이제 저도 건강이 제 일 화두로 떠오르는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그래서 열심히 몸에 좋다는 것 먹고 매일 운동도 열심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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