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urn to Home

재회 - 2 본문

잡동사니 생각

재회 - 2

민아네 2012. 3. 24. 22:48


나는 긴 겨울이 지나고 새 계절을 맞아 온 숲에 새로이 퍼져나오는 생명을 보고 마치 옛 연인과 재회를 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안개낀 물가, 새순  가득한 나목에 쉬어가는 작은 새.







흙길에 놓인 돌 하나 하나가 초록빛 이끼로 덮혀 마치 수석같이 아름답다.








소동파는 봄의 한때는 천금과도 같다 했다. 큰 부드러움을 만끽해본다.




힐튼폴의 깎아지른 천애.




사람이 없어 스케일감이 없으나 실제로 보면 거대하다. 저 돌벽 아치의 높이가 사람 키보다 높다.




신기하게도 나이테같은 문양을 가진 돌.



'잡동사니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낭패  (0) 2012.03.25
나는 타인에게 어떤 사람일까?  (0) 2012.03.25
재회 - 1  (0) 2012.03.24
한국과 캐나다의 회사업무 스타일  (2) 2011.12.25
겨울  (0) 2011.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