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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장 본문
2000년 1월 26일 쓴 글.
Giffels라는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job offer가 들어왔다. 어제 아침에 interview 본 회사인데 missisauga라는 토론토 서쪽부근에 있는 회사다. 큰 건물이 두개인데, interview를 보려면 주 현관으로 가야하는데 현관 찾느라 늦을뻔 했다. 주로 industrial structure, building, structure, office, residential building 등을 설계하는데 한국의 Asia 자동차 공장 project도 수행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구르다가 여기와서도 엔지니어링 회사에 다니게 되었고 또 일도 똑같은 일을 하게 되었으니(CAD technical support / management) 잘되었다고나 할까.
참고로 이 회사에서 구조팀은 AutoCAD, Microstation, 그리고 구조는 STADD-3를 사용한다. Office tour를 했는데 컴퓨터를 보니 CAD만 놓고 보았을때 삼성보다는 구식인것 같고(아직도 사무실에 spc-7600 -486- 있는지?) CAD는 주로 Microstatoin을 사용하고 있었다. 면접시에 Frameworks같은 3D program을 했다고 했는데 이 회사는 아직 3D를 하지는 않지만 조만간(언젠가) 3D로 전환할 계획이라 그것도 많이 플러스 요인이 된것 같다. 사실 structure하는데 3D 만큼 효과있는것이 있을까. 특히 끊임없이 Client에게 presentation을 해야하는 consultant회사에서 3D는 떨치기 힘든 매력있는 기술이다.
추장은 Kerry Anger라는 사람인데 structural engineer이다. 나를 면접본 사람인데 주로 자동차 공장 설계를 하면서 잔뻐가 굵은 사람이다.
서양 추장님은 어떤지 겪어봐야겠지만 만일 두시간짜리 연설을 늘어놓는다면 가뜩이나 영어에 스트레스 받고있는 판에 못견디고 머리에서 연기를 뿜으면서 쓰러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제 처음으로 옮겨보는 직장이고 또 그것도 외국에서의 직장이니 기대가 되기도하고 또 서양사람들은 어떻게 일하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앞으로 직장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나 이곳의 직장문화에 대해 틈틈히 글을 올리겠습니다.
** Giffels Engineering Co. 는 이후 IBI group 에 통합되었다. 나는 이 회사를 2008년 9월에 떠나 SNC-Lavalin 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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