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urn to Home

학생에게 책은 군인에게 총과 같은것 본문

옛날 글과 사진/캐나다에서

학생에게 책은 군인에게 총과 같은것

민아네 2024. 2. 17. 21:04

2007년 11월에 썼던 글입니다.

--------------------------------------------------------------------------------------------

옛날에 학교에 연필같은 것을 잊어버리고 안 가지고 가면 선생님이 야단을 치면서 늘 하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학생이 연필이 없다는 것은 군인이 전쟁터에 가면서 총을 놓고 가는것과 같다!"

 

지난 주 금요일이 학교가 노는날이라, 민아가 친구들과 욕데일 몰에 놀러갔습니다.

 

여기 여자애들은 친구들끼리 쑈핑몰에 가서 몰려다니며 쑈핑하는게 아주 큰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푸드코트에서 점심도 먹고 돌아다니면서 버블티도 먹으면서 나름대로 어른이 된 듯한 기분도 내는가 봅니다.

 

하루 왼종일 쑈핑몰에 있다가 나중에 데리고 오면서 뭘 샀냐고 했더니 티셔츠 하나 샀더군요. 거의 여섯시간을 쑈핑몰에 있었는데 지루하지 않았냐고 했더니 아주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민아 친구녀석들도 순 악세사리에 티셔츠를 샀더군요. 민아에게 농담으로 학생 녀석들이 책은 안사고 옷 같은거나 샀다고, 학생에게 책은 군인에게 총 같은거라고 했더니 민아 대답이 걸작입니다.

 

"군인이 쑈핑가면 총 안사잖아!"

 

Yorkdale Shopping 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