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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에 동네 남자애가 민아를 쫒아다닌 적이 있다. 이렇게 말하면 민아는 싫은데 남자애가 쫒아다닌 것 같지만, 실은 민아도 그다지 싫지는 않은지 아침에 둘이 학교도 같이 가곤 하는 사이였다. 어느날은 내가 휴가를 내고 노는날이었는데, 아침에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나서 열어보니 그녀석이었다. 학교 같이 가자고 온 것이다. 민아가 나올 줄 알고 있다가 갑자기 내가 문을 여니 어지간히 놀랬나보다. 얼굴이 핼쑥해지면서 당황해서 어쩔줄을 모르는 것이었다. 나는 나름대로 친절하게 민아를 불러주었는데, 나중에 민아가 말하기를 그녀석이 너네 아빠 무지 무섭더라고 했다한다. 민아엄마에게는 멀리서도 막 손을 흔들면서 인사를 잘 하는 놈이 아무래도 나는 좀 무서운 생각이 들었나보다. 그러고보니 민아에게 접근하는 녀석들이 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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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민아가 무지개를 무찌개로 알아듣고 부엌으로 간 사연을 소개했는데, 사실 유치원때 이민 온 애 치고는 민아는 한국말을 아주 잘 하는 편에 속한다. 내가 가만히 보니 초등학교나, 많이 봐서 중학교 저학년까지가 한국말의 경계인것 같은데, 즉 중학교 저학년 이전에 이민을 온 애들은 한국말을 잊어버릴 확률이 매우 높다는 뜻이다. 반대로 고등학교때 이민을 온 애들은 영어가 유창해도 한국말을 잊지는 않지만, 반대로 영어에 한국식 액센트가 따라붙는것은 어쩔수 없는 현실이다. 여기서 태어나고 한국에 가 본 적이 없는 한국아이가 한국말을 마치 한국 본토 아이처럼 잘해서 놀란적이 있지만 그것은 극히 희귀한 경우라 하겠다. 민아 미술학원 선생은 어릴 때 이민온 1.5세인데, 한국말도 웬만큼 하지만 영어가 더 편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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