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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천둥번개가 무섭게 내리쳤다. 새벽에 우르릉 쾅! 소리에 선잠을 깨어 화장실에 갔는데 또 한차례 호된 천둥소리가 들린다. 이번에는 아예 집이 흔들거릴 정도다. 민아가 놀랬는지 자다말고 베게를 들고 방에서 후다닥 뛰쳐나왔다. 결국 민아엄마가 민아침대로 가서 같이 잤다. 열흘남짓 무더위가 계속된 후 모처럼 시원한 날씨가 찾아왔는데 온세상이 흔들리는 듯한 우뢰와 장대같은 비는 덤으로 따라왔나보다. 바람과 비에 흔들리는 나무가지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창을 넘어 반갑게 들어온다. 나무와 풀의 향기를 머금고 함뿍 젖어 들어오는 바람은 노란 가로등 빛을 받아 번쩍이는 것 같다. 휴가라고는 하지만 어디 놀러간다는 의미가 아닌 바쁜 프로젝트 중에 휴식의 의미라, 요즘은 집에 있으면서 민아 학원 운전이나 장을 보러 ..
35도가 넘는 더운날이 계속되어서, 며칠동안 지하방 신세를 졌습니다. 특히 지난 목요일은 기온이 38도까지 올라가는 완전히 찜통더위였습니다. 수년전 미국여행을 갔을 때, 아리조나의 혹독한 사막 열기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만, 그와 비슷할 정도로 마치 헤어드라이어를 틀어놓은 듯한 날씨였습니다. 이제 더위는 한 풀 꺾이고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부는, 정상적인 이곳 날씨로 돌아왔습니다. 눈코뜰 새 없던 바쁜 일도 이제 한풀 꺾이고 한 주 휴가를 얻었습니다. 허나 민아엄마가 출근이라, 별로 할 일은 없고 그저 민아 미술학원 갈 때 운전이나 하는 기사노릇이나 합니다. 그 외에 소소한 집안 정리나 수리 등등. 가족 여름여행은 8월에 따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늘도 세상은 깜짝 놀랄 사건사고로 시끄럽습니다. ..
지난달에 있었던, 캐나다 뉴 브런스윅 주의 멍튼이란 곳에 살고 있는 한국인 가족의 스토리입니다. 뉴 브런스윅 하고도 멍튼이라는 곳은 시골중의 시골이라 생각해도 될 것입니다. 아들 둘이 있는 이 가족은 8년전인 2003년에 캐나다로 와서 지금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집 열네살짜리 막내는 2000년에 엄마가 운전하던 차를 타고 가던 중 교통사고로 심각한 뇌손상을 입은 후 자폐와 간질증상으로 고생하다가, 휴양 및 유학으로 캐나다에 왔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캐나다에서 막내의 증상이 다소 호전되자 이민을 결심하고 취업비자를 받아 지금까지 비자를 갱신해 가며 살아왔다고 합니다. 캐나다에 이미 처가쪽의 식구들이 살고 있었나봅니다. 처가에서 운영하는 슈퍼마켓을 같이 운영해왔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캐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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