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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글과 사진/캐나다에서

UFO

민아네 2024. 2. 24. 14:57

2004년 8월에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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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나는 비행접시를 똑똑히 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 우리가족은 대전 대흥동에서 살고 있었는데 국민학교 1학년때 였습니다. 친구들과 집 앞 공터에서 놀다가 갑자기 한 친구가 소리를 지르면서 저것 봐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같이 놀던 대여섯명이 같이 보았는데, 그 모습은 굵고짧은 원통형 밑에 치마처럼 원뿔이 퍼진, 한국의  "갓"과 비슷한 형상이었습니다.

 

색깔은 옅은 회색 혹은 은색이었고 표면에는 복잡한 선무늬가 이리저리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보통 테레비나 책에 나오는 비행접시는 접시가 놓이듯이 평평한 면이 위로 간 안정적인 자세인데, 내가 본 비행접시는 접시를 세로로 놓은 듯한 자세로 날아가고 있었습니다.

 

바로 집 앞이었으므로, 나는 바로 집으로 뛰어들어가면서 식구들에게 저것좀 보라고 외쳤지요. 그런데 그순간 갑자기 구름이 하늘을 뒤덮을듯 끼더니 우박이 억수같이 쏟아졌습니다. 물론 비행접시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난 뒤였습니다. 시간상으로 볼때 기껏해야 1-2분 사이에 일어난 일입니다.

 

오래전 일인데도 그 때 워낙 흥분하며 목격을 해서 그런지 아직도 그 기억이 또렷합니다.

 

UFO 상상도. 내가 본 것은 이것보다 윗부분이 더 불룩하게 튀어나와있었고 세로로 선 채로 천천히 날아가고 있었다. 색깔은 은색으로 이것과 거의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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