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2/12 (14)
Return to Home
20080822 2008년 8월에 썼던 글입니다. ------------------------------------------------------------------------------ 어제 저녁에 민아 댄스학원에서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이곳의 발표회라는것이 늘 그렇듯이, 한국에서의 질서정연함과 긴장은 아예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말하자면 월말에 부모들 앞에서 한달동안 배운 댄스를 하는 것으로 애들 사기를 올려주고, 학원은 학원대로 이렇게 애들이 댄스를 좋아하고 잘한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선전효과를 노리는 것이지요. 여기에서 선전효과란 물론 다음달 등록을 유도하는게 최대 목표입니다. 너무 속 보이죠? 학원에서 학원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애들에게 다 제공해 입혔는데 앞면은 그런대로 디자인 된 학원 ..
20080305 2008년 3월에 썼던 글입니다. -------------------------------------------------------------------------------------------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본 인상깊은 구절을 소개합니다. 세계에서 몇째 안가는 부자인 워렌버핏이 한 말이라는데요, 그 사람은 동업자를 선정하거나 사람을 볼 때 이 점을 본다네요. 첫째, 성실성 (혹은 진실성) 둘째, 에너지 (Energy) 셋째, 지능 (Intelligence) 그러면서 첫 번째가 없는 나머지 두 개는 그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성실함이 없는 에너지와 지능은 자신과 조직을 파멸의 길로 가게 한다는 뜻이라네요. 그런데, 성실성은 있는데 에너지와 지능이 없다면? 이런사람은 그런대로 안..
20200720 2020년 7월에 썼던 글입니다. --------------------------------------------------------------------------------------- 이민자로 구성된 나라에서 인종간 민족간의 갈등이 없다는 것도 또 거짓말일 것입니다. 버지니아 대학 총격사건의 범인이 한국사람이라는 소식을 듣고 굉장히 경악을 했고 만에하나 그 사건이 아시안 특히 한국인을 향한 증오범죄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걱정도 했습니다. 사건발생 며칠이 지난 지금은 그런 걱정이 기우였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곳은 대단히 평온하며 회사에서도 그 일이 화제가 되긴 했었지만 전혀 한국이 부각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민아 학교에서는 더우기 말할것도 없이 애들 사이에서는 화제조차 삼지 ..
20200720 2020년 7월에 썼던 글입니다. ------------------------------------------------------------------------------------- 출근을 하면서 라디오를 듣는데 전화에 대한 얘기가 나옵니다. 시청자가 방송진행자에게 전화를 해서 얘기를 하는 그런 청취자의 소리를 듣는 프로그램입니다. 요즘은 핸드폰을 전부 가지고 다녀서 공중전화를 쓸 일이 없다는 얘기와, 공중전화기가 얼마나 더럽냐 하면 화장실 변기보다 더 더럽다는 소리, 그리고 전화부스에 갖혀버린 새를 구해주었다든지 하는 얘기가 이어집니다. 그 중 흥미로왔던 것은 옛날 이야기를 하면서 옛날에 교환원이 있던 시절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나도 여기 공중전화는 사용해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