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옛날 글과 사진/캐나다에서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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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에 썼던 글입니다. ----------------------------------------------------------------- 내가 일하는 회사는 연동시간제다. 일찍 출근하면 일찍 퇴근하고 늦게 출근하면 그만큼 늦게 퇴근하는 제도인데, 그렇다고 아무때나 출퇴근 하는것은 아니고 사무실에 꼭 붙어있어야 하는 시간이 아침 9시에서 오후 4시로 정해져 있다. 일명 코어타임 Core time 이라 한다. 나머지 시간은 앞뒤로 붙여가면서 개인 사정에 따라 출퇴근 하는 것이다. 요즘 토론토 교통사정도 무시못하게 복잡해져서, 나는 아침 일찍 나왔다가 일찍 퇴근하고 있다. 6시 반 정도에 집을 나서는데도 벌써 하이웨이는 만만치 않게 막힌다. 그런데 그 시간에도 요즘같이 쌀쌀한 아침 날씨에 두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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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에 썼던 글입니다. ---------------------------------------------------------------------------- 아이가 대학 졸업하면 기간을 잡아 한국에 보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대학공부가 애들을 잡을 정도로 힘들기 때문에 그동안의 고생을 위로하는 의미도 있겠고, 어눌해진 한국말도 보충하고 그동안 떨어져 지냈던 한국의 친지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게 한다는 의미도 있겠다. 여기서 흥미로운것은 "대학 졸업후" 라는 단서인데, 대학 들어가기 전에 한국을 보내면 그 화려함과 편리함에 애들 입맛을 버려서, 가뜩이나 힘든 대학공부에 지장을 준다는 것이다. 지인중 하나가 방학동안 아이들을 한국에 보냈었다. 그중 한 아이가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는 남자애인데,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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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에 썼던 글입니다. ----------------------------------------------------------------------------------------------- 북미 자동차 산업을 위한 제언 - 1 뉴스를 보아 하니 한국 CT&T 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전기차가 미국경찰에 4000대 공급계약이 되었다 합니다. 주차단속용 순찰차로 사용예정이라고 하는데 아직은 가격, 승차감, 속도 모든면에서 기존 휘발유 차보다는 훨씬 못하지만 일단은 전기차 대중화의 첫발이라는 시각에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최근의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하여 한국도 많이 힘들겠지만 여기도 여기저기서 힘들다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월급쟁이들은 월급쟁이대로 여기저기서 레이오프 당했다는 소리가 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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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에 썼던 글입니다. ------------------------------------------------------------------------------------------ 1. 캐다나 이민 이 글은 70년대에 캐나다로 이민을 온 분들의 증언을 토대로 쓰여졌습니다. 저자의 동의없는 전재와 인용을 금지합니다. 요즘 이민오는 사람들은 옛날 이민자들에 비해 돈을 많이 가져오는데다가 또 취업도 잘 해서 까마득한 옛날의 이런 비화를 모를 것입니다. 이렇게 생존현장과 몸으로 부딪치며 살아온 이민 이야기가 잊혀져가는 것이 안타까워 여러 사람들의 증언을 듣고 모아서 글을 꾸몄습니다. 비는 어제부터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날은 어느덧 어둑어둑해지고 있었다. 창밖을 보던 황상문은 담배를 창밖으로 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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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에 썼던 글입니다. ------------------------------------------------------------------------------------------ 캐나다 생활 7년차인 A씨. 유학을 하고 캐나다에 눌러앉았지만 변변한 직업을 가져 본 일이 없다. 하긴, 토론토서 동양철학을 전공한, 그것도 졸업이 아니라 수료한 유학생에게 캐나다에서 일자리를 찾기란 쉽지만는 않았을 것이었다. 그에게는 이민비자가 나온것만 해도 다행이었다. 한국에 들어가 몇번 선을 보기도 했지만 아무리 캐나다에 와서 살고 싶다 한들 번듯한 직장도 없고 그렇다고 모아놓은 재산도 없는 그에게 기회를 주는 여자는 찾기가 힘들었다. 그는 토론토 시내의 한 편의점에서 헬퍼로 일하고 있었다. 비가 부슬부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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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월에 썼던 글입니다. -------------------------------------------------------------------------------------- 어제 오후에 열심히 일하는 척(?) 하고 있는데 프로젝트 매니저하고 우리 부장하고 같이 대학생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소개를 해 주는데 험버 칼리지에서 견학온 대학생 애들이었고 각 부서를 돌면서 간단한 오피스 투어를 하는 모양입니다. 내가 한 프로젝트 중에 그림이 화려한 (그러나 실속은 없는) 3차원 모델링 파일이 많은지라 그걸 좀 보여주라고 데려온것 같았습니다. 일단 3차원 모델 파일을 열어서 이것저것 보여주면서 설명을 해 주었지요. 대학생 애들이 업체에 견학 나온게 대견하기도 해서 열심히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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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에 썼던 글입니다. ------------------------------------------------------------------------------------------------ 다른 부서에 있는 일본사람이 지나가다가 말을 걸어왔습니다. 은퇴할 나이가 지난 분인데, 아직 컨트랙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에는 일본사람이 둘 있는데 한사람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고, 다른 한 사람은 영- 아니올씨다 입니다. 이 아저씨는 내가 좋아하는 분입니다. 일상의 평범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데, 대만에서 온 아저씨가 또 합류를 합니다. 이 아저씨는 오십 중반정도 되시는 분인데 역시 내가 좋아하는 분입니다. 전에도 이야기 한 적이 있지만, 역시 나이가 좀 지긋한 사람들이 여유도 있고 너그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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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에 썼던 글입니다. ------------------------------------------------------------------------------------ 동양이고 서양이고 애들에 대한 교육열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어디나 똑 같습니다. 학생수가 많지 않은 이곳 학교들은 한 학년에 두학급, 세학급이 고작 입니다. 때문에 학생수가 정원에 미달할 경우에는 학년이 다른 두 반을 합쳐서 반을 편성하기도 합니다. 즉, 3,4학년을 한반에, 5,6학년을 한반에 이런식이지요. 애들이 학년이 다른 합반에 배정을 받을 경우에는 저학년 학부모가 불평을 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자기 애들이 더 어렵게 배우게하고 싶은 마음이겠지요. 문제는 고학년 아이들의 학부모입니다. 아이가 합반에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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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에 썼던 글입니다. ------------------------------------------------------------------------------------------- 우리 회사에서 오샤와의 GM 공장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크게 광고를 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작년말 주식배당때 주가가 전년대비 20프로나 뛰었는데 아마 이것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GM 자동차 공장 페인트샵과 조립공정 라인 설계인데 프로젝트 덩치가 크다보니 페이즈 1, 2 로 나누어 설계와 시공을 진행했습니다. 설계 시작전에 GM에서 통합 캐드 코디네이터가 나와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데, 이건 뭐 황제도 그렇게 거만하지는 않을 정도로 "기술적 자만"에 빠진 전형적인 사례라고 할까요? GM에서 셋업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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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월에 썼던 글입니다. -------------------------------------------------------------------------------------- 여기 캐나다처럼 또 영재학교 특수학교가 발달한 곳도 없을겁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애들이 공부를 잘 하면 잘하는 애들끼리 모아서 클라스를 편성해서 가르친다는 소리입니다. 공부뿐 아니라 예술쪽에 재능이 있으면 또 예술 영재학교가 있습니다. 영재학교라고 하니까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애들은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척척 알아버리는 수재들에다가, 초등학교 애들에게 고급 물리 역학 등등을 가르치거나 하얀 까운을 입고 시험관을 체크하는 꼬맹이 애들 생각이 나시는지요? 아니면 그림, 무용, 음악 노래 등등 폼나는 유니폼을 입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