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잡동사니 생각 (71)
Return to Home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공자의 제자였던 안회(顔回)가 어느날 시장에 갔다가 포목점 상인과 손님이 시비를 벌이는 장면을 보았다. 손님이 석냥짜리 물건을 여덟개 사면서 23냥을 내자 상인은 3x8 =24, 즉 합계가 스물 넉냥이니 한 냥을 더 내라고 요구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손님은 계속 3x8=23 이라고 큰 소리로 우기는 것이었다. 안회가 손님에게 상인의 셈이 맞다고 말했더니 손님은 안회에게 버럭 성을 내면서 말했다. "당신이 뭔데 참견이야? 공자님이라면 모를까." 안회가 발끈했다. "좋소이다. 그러면 공자님에게 같이 가서 시시비비를 따져봅시다." 손님도 지지않고 말했다. "내가 틀렸다면 내 목숨을 내놓겠소, 당신은 무엇을 걸겠소?" 안회가 기가 막혀 대답했다. "당신이 맞고 내가 틀렸다면 내 관(冠)을 내 놓겠소." 두 사람..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이민 오기 전에 결심한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내 학력, 지위, 권위, 체면은 고스란히 한국에 반납하고 간다" 였습니다. 사실은 반납하고 자시고 할 것도 별로 없었습니다만. 이곳에 오니 한국에서의 대학 졸업장, 회사 직위 같은것은 아무런 쓸모가 없었습니다. 한가지 통하는 것은 한국에서의 경력이었지만, 그것도 내가 오로지 실력으로 증명해 보여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조건부였지요. 그나마 나는 운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이곳에서도 어느정도는 통하는 기술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민 올 때 이민와서 정착에 성공할 수 있는(성공이라기 보다는 먹고 살 수 있는) 세가지 조건이 회자되었습니다. 돈이 엄청 많거나, 영어에 능통하거나, 현지에서 통하는 기술이 있어야 하는데, 이 중 최소 두가..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