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2/26 (4)
Return to Home
2009년 12월에 썼던 글입니다. ----------------------------------------------------------------------------------------- 아는 분이 다운타운에 자그마한 아파트를 가지고 세를 주는 랜드로드입니다. 캐나다에서는, 한국같이 콘크리트 빌딩으로 된 아파트도 있지만 가정집을 개조해 세를 주는 집도 아파트라고 부르고, 세를 주는 개인 가정집 지하도 아파트라고 부릅니다. 이 분은 캐나다에 이민을 와서 다운타운에 하우스를 구입하여 월세 전용으로 만들어 임대를 하는 분입니다. 얼마전 모임이 있어 만난 자리에서 세들어 살던 아주머니 한 분의 스토리를 전해주었습니다. 마샤 아주머니는 60대 초중반정도로 보이는 백인 아주머니였습니다. 집 2층 방 하나에..
2008년 3월에 썼던 글입니다. ----------------------------------------------------------------------------------------------------------- 아는 사람중에 한국에서 온 조기유학생을 받은 집이 있습니다. 중학교 일이학년 정도 되었고 부모가 극성인지 하여간 애만 달랑 토론토로 유학을 보낸 것입니다. 속사정은 생략을 하고, 이녀석이 토론토에 와서 유학생활을 하는데, 처음에 학교에 적응하기가 어려웠던 이유 중 하나가 캐나다 학교는 도통 "때리지를 않는다"는 다소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녀석 주장을 들어보면 한국의 학교에서는 숙제건 공부건 간에 선생이 매타작을 하니 어지간해서는 공부를 안하고 배겨날 수가 없는데 ..
2008년 3월에 썼던 글입니다. -------------------------------------------------------------------------------------------------------- 나는 애들만 보내는 조기유학이란 것에 대해 대단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족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인간으로서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사랑을 나누며 사는, 어떤 경우에도 절대 침해되어서는 안되는 절대적인 기본 공동체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심지어 언제 어찌될 지 모르는 전쟁통에서조차 가족끼리는 헤어지지 않으려고 그토록 애를 쓰는 것이겠지요. 코소보 내전때 어느 기자가 찍은 아주 가슴아픈 사진이 있습니다. 난민촌에서 안전한 제 3국으로 난민을 이주시키는 과정에서, 이주 인원은 한..
2011년 1월에 썼던 글입니다. -------------------------------------------------------------------------------- 이전에 말을 섞지는 않았지만 안면이 있는 한국사람이 있다. 평소에 사람이 말도 없고 점잖아서, 늘 가족과 같이 다니는 그 사람을 보면 참 성실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이구나 하는 좋은 인상을 갖고 있었다. 지난 연말 즈음해서 교민사회에 토픽으로 회자된 사건이 일어났는데, 그 주인공이 바로 저 사람이라 상당히 놀란적이 있다. 이곳 TV 뉴스에까지 나온 사건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느 여름날 새벽에 승용차 하나가 고속도로를 역주행하고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이 즉시 출동하여 중앙분리대를 사이에 두고 같이 달리며 계속 멈추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