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민아네 소식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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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6 연일 날씨가 무더워서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계곡이 그리웠다. 이곳 김포를 비롯한 서쪽에는 그런 맑은 물이 펑펑 흐르는 계곡을 찾기가 힘들다. 캐나다에서는 바다같이 넓은 호수나 원시림같은 숲, 야생동물이 출몰하는 거대한 자연이 있지만 이렇게 한국처럼 접근하기가 결코 쉽지가 않다. 발을 담그고 앉아 땀을 식힐 수 있는 수정같이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은 서울이나 서울에서 가까운 근교에도 널렸지만 캐나다에서는 그렇지 않다. 캐나다에서 바닥이 비치도록 맑은 물에 발을 담그려면 제일 가까운곳이 집에서 차로 4-5시간을 달려야 하는 무스코카라는 곳이었는데, 좋기는 좋지만 저 깊고 맑은 물밑에 수백년전 가라앉은 썩은 고목이 켜켜이 쌓여있는것을 보면 왠지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물에 들어가기가 좀 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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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5 드디어 봄이 왔다.실제로 봄은 진작 왔겠지만, 눈에 보이는 봄은 좀처럼 오지 않았었다.그러다가 아파트 앞마당 산책길에 있는 꽃들이 움이 트더니, 드디어 하나 둘 꽃이 피기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어디에 가면 가장 화려한 벚꽃 구경을 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비교적 가까운 여의도 윤중로에 가면 된다고 했다. 그것도 멀어서 귀찮으면 김포에 "계양천 벚꽃길"에 가면 된다고 했다. 계양천 벚꽃길 옆에는 김포 농협본점 하나로마트가 있어서, 주차장이 넓으니 장도 보고 겸사겸사 주차를 하면 된다고 했다. 그것도 귀찮으면 그냥 아파트 앞마당에서 왔다갔다 하면 된다고 했다. 어차피 벚꽃은 거기나 여기나 똑같은 벚꽃이니 말이다. 그래서 계양천 벚꽃 산책로에 갔다. 과연 커다란 주차장이 있는 하나로 마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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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5 캐나다에서 한국이 부러웠던 것 중 하나가 찜질방이었다. 한번 가봐야지 하면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고 있다가, 어제 처음으로 찜질방에 가보았다. 가 본 곳은 고양시에 있는 "고양 아쿠아필드 찜질방 스파"라는 언듯 들어서는 그 이름을 기억하기도 힘들고 그 뜻도 금방 알아차릴 수 없는 그런 곳이었다. 스타필드, 아쿠아필드 등 무슨 무슨 필드라는 이름이 붙어있었는데 코엑스 스타필드에 다녀온 기억이 있는지라 이것이 일종의 기업에서 하는 프렌차이즈 개념인지, 아니면 그냥 이름이 같은 곳인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이름같은것은 상관없이 그냥 우리는 찜질방만 잘 되어있으면 그만이었다. 사실 이곳은 작년에 한번 가보려고 했는데 그때는 자동차를 구입하기 전이어서, 구태여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갈 수도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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